바이오인증
: 각 개인의 독특한 생체정보를 활용하여 식별하거나 인증하는 기술로, 이를 자동화된 장치로 추출하여 보관하고 사용합니다. 생체정보는 주로 지문, 홍채, 정맥, 얼굴, DNA, 심장박동 등과 같은 신체적 특성과 음성, 서명, 걸음걸이, 자판입력과 같은 행동적 특성으로 나뉩니다.
바이오인증은 별도의 기억이나 보관이 필요하지 않으며, 분실 우려가 적고 도용이 어려운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바이오인증은 정보통신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금융 거래뿐만 아니라 보안이 필요한 다양한 상황에서 기존의 비밀번호나 공인인증서 등 다양한 인증 수단을 대체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공항이나 사무실 건물의 출입 통제, 스마트홈 기기 접근 등 일상생활에서도 신분증, 출입 카드, 비밀번호 등의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사이버 리스크
: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인해 기업이 디지털 경영을 확대하고 상호 연결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하는 위험을 나타냅니다. 이는 전자상거래나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활동 중 사이버 공간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기업이 부담하게 될 수 있는 유형과 무형의 비용이 증가하는 위험입니다.
사이버 리스크의 발생에 따른 유형의 비용에는 자금 분실, 컴퓨터 시스템 손상 또는 악성코드 감염, 네트워크 폐쇄에 따른 조업 중단, 고객 정보 및 디지털 자산의 분실, 정보 유출에 따른 법적 및 피해자 보상 등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발생하는 무형의 비용으로는 고객 이탈, 기업 신뢰도 하락, 브랜드 이미지 손상, 핵심 기술 유출로 인한 경쟁 우위 훼손 등이 있습니다.
사이버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으로는 사전 대응(secure), 지속적 경계 강화(vigilant), 그리고 신속한 복구 능력 확보(resilient)가 제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정보량의 증가와 클라우드 컴퓨팅의 증가로 기업의 노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사이버리스크 관리는 계속해서 강화되어야 합니다.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 아세안(ASEAN)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세안+3 국가들이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협정(CMIM; Chiang Mai Initiative Multilateralization)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2011년에 설립된 기구입니다. AMRO의 본부는 싱가포르에 위치해 있습니다.
AMRO는 일반적인 시기에는 아세안+3 지역 전체 및 회원국의 거시경제 동향과 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금융 위기 등의 상황에서는 해당 국가에 대한 거시경제 분석과 정책 권고안을 제공합니다. 또한, CMIM 의사결정기구를 지원하며 CMIM 협정에 따른 자금 인출 조건의 준수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AMRO는 2013년에 국제기구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로써 AMRO는 CMIM 및 다양한 국제기구와 협력할 수 있는 공식적인 지위를 얻었으며, 역내 금융안정망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부상하게 되었습니다. AMRO의 운영비는 CMIM의 재원 분담 비율에 따라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과 ASEAN 국가에 배분되며, 다시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에 각각의 비율로 분배됩니다.
자금관리 서비스(CMS) 공동망
: 금융기관을 통해 대량의 출금 및 입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금융결제원이 1996년 8월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주로 각종 수납 및 지급 업무에 활용되며, 사회단체, 학교, 학원 등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출금이체 서비스는 납부자가 예금계좌나 예탁금계좌에서 출금하여 이용 기관의 수납 계좌로 대량의 납부금을 입금하는 업무를 말합니다. 이는 지로 자동이체와 유사하게 동작합니다. 반면, 입금 이체 서비스는 이용 기관의 지급 계좌에서 자금을 인출하여 타 금융기관의 수취인 계좌로 대량의 자금을 지급하는 업무를 의미합니다. 이는 지로의 대량 지급과 유사합니다.
CMS는 주로 사회단체, 학교, 학원 등에서 활발히 사용되며, 이를 통해 정기적인 대금 수납 및 지급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매번 금융기관을 방문하거나 인터넷뱅킹을 통해 이체하는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
: 특정 통화를 거래하는 데 있어서 계약 원금의 교환 없이 약정 환율과 만기 시 현물환율 간의 차액만을 결제하는 거래를 말합니다. 이는 전통적인 선물환거래와는 다르게 약정한 환율과 실제 현물환율 간의 차이만을 정산하는 형태입니다.
아래와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 교환 없이 차액 결제: 약정된 환율과 만기 시 현물환율의 차이에 따라 지정 통화로만 결제가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원금 교환 없이 차액만을 정산하므로 일반 선물환거래에 비해 결제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 레버리지 효과: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으로 거래할 수 있어 레버리지 효과가 높습니다. 이는 환리스크 헤지뿐만 아니라 환차익을 획득하기 위한 투기적 거래에도 이용됩니다.
- 주로 미 달러화 이용: 대부분의 NDF 거래는 미 달러화를 기반으로 하며, 이는 비거주자가 국제화되지 않은 통화를 보유하거나 환전할 필요 없이 편리하게 선물환거래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지정환율과 결제단위: 거래 당사자 간의 약정에 따라 결정되는 지정 환율은 만기일 전일의 매매 기준율로 설정됩니다. 또한 결제 단위는 1개월부터 5년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 은행이 3개월 후 1달러당 1,300원에 B 은행으로부터 100만 달러를 사들이는 NDF 계약을 체결한 경우, 만기일 전일에 현물시장 환율이 1,400원으로 상승한다면 A 은행은 이득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만기일에 B 은행은 해당 이득을 달러로 A 은행에 지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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