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금융

경제금융용어 공부 - 가계수지, 낙인효과, 단리/복리, 레그테크, 마스트리히트 조약

by riML 2023. 11. 21.

가계수지
: 가정에서 특정 기간 벌어들인 수입과 사용한 지출을 비교하여 남는 금액 또는 부족한 금액을 나타낸 것입니다. 이것은 가정의 재정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가계수지가 흑자를 나타내면, 해당 가정은 벌어들인 수입 중 일부만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저축이나 투자 등에 활용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에 가계수지가 적자를 나타내면, 수입 이외에 빚을 추가로 얻어 일정 기간 동안 사용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통계청이 국민의 소득수준과 생활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표본으로 선정된 가계에 가계부를 나눠주고, 한 달 동안의 소득과 지출을 기록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가계수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때 가계부에는 근로소득, 사업소득, 재산소득 등의 소득 항목과 식료품비, 주거비, 교육비, 보건 의료비 등의 비용 항목이 포함됩니다. 이를 통해 가계수지 통계가 작성되고 국민 경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낙인효과
: 주체가 어떤 부정적인 행동을 일으킨 결과로 인해 사회적으로 부정적으로 낙인을 찍히면, 이에 따라 미래에 발생할 일탈 또는 부정적인 행동이 더 쉽게 유발되는 현상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범죄를 일으킨 사람이 처벌을 받아 사회에서 나쁜 이미지를 얻게 되면, 이 낙인은 그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유지하게 됩니다. 그 결과, 그 사람은 취업이나 사회활동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되고, 이로 인해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도 낙인효과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번의 부도를 일으킨 기업이나 국가는 이후에도 신뢰를 얻기 어려워지며, 투자자들은 그 기업이나 국가를 덜 신뢰하게 됩니다. 이는 향후 재정 위기에 대한 대비나 경제 회복이 있더라도 낙인 효과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신용위기와 관련하여 경제 주체 간에 신뢰가 저하될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리/복리
: 단리와 복리는 이자 계산 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 단리 (Simple Interest)

  • 이자는 원금에 대해서만 계산됩니다.
  • 약정된 이율과 기간을 곱하여 이자를 계산합니다.
  • 예를 들어, 1억원을 연 3%로 2년간 단리로 예금하면, 이자는 6백만원이 되며 만기 후 원리금은 106백만원이 됩니다.

- 복리 (Compound Interest)

  • 일정 기간마다 발생한 이자를 원금에 합산한 후, 그 총금액에 대해 다시 이자를 계산합니다.
  • 이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추가되는 이자가 커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 예를 들어, 1억원을 연 3%로 6개월마다 복리로 예금하면, 만기 후 원리금은 106.14백만원이 되며 실효수익률은 연 3.07%가 됩니다.

복리의 경우 이자가 이자를 낳는 효과로 원리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저축기간이 길어질수록 추가되는 이자가 많아져 더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복리에서는 72법칙이라는 것이 있어, 원리금이 두 배로 불어나는 데 필요한 저축 기간과 수익률의 곱이 72가 되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꾸준한 저축은 복리 효과를 통해 경제적 성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레그테크(RegTech; Regulatory Technology)
: 금융업 및 다른 산업 분야에서 규제 요구사항을 개선하고 처리하기 위해 혁신적인 정보기술(IT)을 적용하는 기술 또는 기업을 지칭합니다. 레그테크는 주로 금융 서비스 산업에서 등장하며, 규제 및 규정 준수를 향상시키기 위해 기술적 솔루션을 적용합니다. 이는 일종의 핀테크(FinTech)로 간주하며, 기존의 규제 및 절차에 기반한 기술 혁신을 의미합니다.

레그테크 기업들은 아래와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규제 업무를 향상시킵니다.

- 자동화된 프로세스: 레그테크는 규제 요구사항을 자동화하고, 수작업의 번거로운 절차를 최소화합니다.

- 데이터 품질 개선: 데이터 수집, 정리 및 분석을 통해 높은 품질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규정 준수를 보다 간편하게 관리합니다.

- 분석 및 리포팅: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하여 규정 준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리포팅 및 분석을 제공합니다.

- 통합된 솔루션: 다양한 규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종합적이고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하여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합니다.

레그테크는 민첩성, 속도, 통합, 그리고 분석 등의 핵심 특징을 가지고 있어 규제 관련 작업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고 기업이 신속하게 규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마스트리히트 조약(Treaty of Maastricht)
: 1991년 12월에 유럽공동체(EC) 12개 회원국이 네덜란드의 마스트리히트(Maastricht)에서 새로운 유럽연합(EU)을 설립하기로 합의한 조약입니다. 1993년 11월에 발효되었고, 공식 명칭은 유럽연합조약(Treaty on European Union)입니다.

마스트리히트 조약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유럽 연합의 통합을 더욱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경제통화동맹(EMU): 조약은 유로화를 통한 단일통화 사용의 경제통화동맹을 달성하기 위한 준비 과정을 밟기로 했습니다. 이는 나중에 유로화의 도입으로 이어집니다.

- 유럽연합 시민권제도 도입: 조약은 EU 시민에게 새로운 권리와 의무를 부여하며, 유럽연합 시민권을 도입하였습니다.

- 공동방위정책 형성: 유럽연합은 안보 및 방위 정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방위 정책을 수립하였습니다.

- 사법 및 치안에 관한 협력 강화: EU 회원국 간의 사법 협력과 치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였습니다.

- 유럽 중앙은행 창설: 유럽 중앙은행(ECB)이 설립되어 통화정책을 담당하고, 유로화의 발행과 유로 지역의 통화정책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도록 하였습니다.

마스트리히트 조약은 EU의 발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 중 하나이며, 특히 유럽 통합의 경제적, 정치적, 국방적 측면에서 큰 진전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