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처분가능소득(Personal Disposable Income, PDI)
: 가계가 맘대로 소비와 저축으로 처분할 수 있는 소득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이는 국민들의 생활 수준을 측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간주합니다. 가계처분가능소득은 국민총소득에서 세금 및 다양한 비용을 차감한 후 가계에게 남는 소득을 나타냅니다.
흔히 사용되는 국민소득 지표 중 하나는 1인당 국민총소득(GNI)입니다. 그러나 국민총소득에는 가계뿐만 아니라 기업, 금융기관, 정부 등의 소득도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국민총소득이 상승하더라도 가계의 실질 소득 증가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계처분가능소득은 가계부문의 총 처분가능소득을 의미하며, 가계의 소비와 저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지표로 간주합니다.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은 이를 인구로 나누어 1인당 평균을 계산한 것으로, 가계의 실질적인 구매력을 가늠하는 데에 사용됩니다. 따라서 가계의 소비패턴과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내국신용장
: 국내에서의 거래에서 사용되는 신용장의 한 형태로, 국내 외국환은행이 수출업자의 의뢰를 받아 국제 신용장(Master L/C)을 담보로 하는 방식으로 국내 제조업자나 공급업자에게 발행됩니다. 이는 외국환은행이 수출업자의 수출 거래를 지원하고 물품 대금의 지급을 보증하는 지급보증서로 사용됩니다.
내국신용장은 주로 수출업자가 수출용 수입 원자재와 국내에서 생산된 수출용 원자재 또는 수출용 완제품을 구매하는 경우에 활용됩니다. 외국환은행이 이를 통해 거래를 지원하며 물품 대금의 조기 회수, 무역금융 융자수혜, 부가가치세 영세율(零稅率) 적용, 무역금융융자 대상 수출실적 인정, 관세환급 등의 장점을 제공합니다.
거래당사자로는 개설의뢰인(물품 수요자), 수혜자(물품 공급자), 개설은행, 매입은행 등이 관여하며, 내국신용장을 받은 물품 공급자는 물품을 공급한 후 판매 대금 추심의뢰서를 발행하고 해당 서류를 첨부하여 거래 은행에 판매 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일반 상업어음보다 물품 대금 회수를 조기에 이루어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담보인정비율(LTV)
: 주택이나 부동산과 같은 자산의 담보가치에 대한 대출 비율을 나타냅니다. 주로 주택가격에 대한 대출 비율로 알려져 있으며, 금융기관에서는 주택을 담보로 하는 대출 시 해당 주택의 가치에 대해 일정 비율 이하로 대출을 제공하도록 하는 규제 수단 중 하나입니다.
담보가치는 다양한 방법으로 산정될 수 있으며, 국세청 기준시가, 전문감정기관의 감정평가액, 층별 호별 격차율 지수로 산정한 가격, 금융기관이 자율로 선택한 KB부동산시세의 일반거래 가격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LTV 규제는 금융기관이 주택담보대출을 통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영향을 관리하고 가계부채의 증가를 제한하기 위한 정책 수단으로 활용되며, 최근에는 거시건전성 정책의 중요한 부분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부채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총부채상환비율(DTI)과 함께 고려하여 대출 규모가 결정됩니다.
로렌츠 곡선(Lorenz Curve)
: 소득의 불평등 정도를 시각적으로 나타내기 위한 그래픽인 곡선입니다. 이 곡선은 1905년에 미국의 통계학자인 로렌츠에 의해 처음 제안되었습니다.
로렌츠 곡선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습니다.
1. 누적 비율 표현: 가로축에는 인구의 누적 비율을, 세로축에는 소득의 누적 점유율을 나타냅니다.
2. 평등한 분배의 경우: 소득이 모두 동일하게 분배된다면 로렌츠 곡선은 45도 기울기의 대각선이 됩니다. 이는 모든 사람이 동일한 소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불평등한 분배의 경우: 소득이 불평등하게 분배되면 로렌츠 곡선은 대각선 아래로 휘어들게 됩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인구층의 누적 비율에 비해 소득이 많은 인구층이 더 많은 소득을 점유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로렌츠 곡선의 장점은 소득분배 상태를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며, 단점은 정확한 수치적 측정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니계수(Gini Coefficient)와 같은 지표가 함께 활용되어 소득 불평등 정도를 더욱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만기수익률(Yield to Maturity, YTM)
: 채권에 투자한 후부터 만기 상환일까지의 기간 동안에 발생하는 모든 현금 흐름의 현재 가치와 채권을 매입하는 시점의 매입 가격을 일치시키는 할인율을 나타냅니다. 이것은 투자자가 채권을 보유하고 만기까지 모든 이자와 원금을 수령할 경우 얻게 되는 연평균 수익률을 나타냅니다.
만기수익률은 채권의 특성과 현재의 시장가격에 따라 변동합니다. 만기수익률은 투자자가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동안에는 일반적으로 변하지 않습니다. 만기수익률은 채권의 가치가 변동하면서 채권시장에서 형성된 현재의 수익률을 나타내므로, 채권 투자자들이 투자 수익을 비교하고 평가하는 데 유용합니다.
만기수익률은 채권이 발행될 때의 이율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만기수익률은 현재 시장가격, 채권의 이자 지급 일정, 만기일에 상환되는 원금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되며, 이를 고려하여 현재 가치를 계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기수익률은 투자자들이 서로 다른 채권을 비교하고 선호도를 결정하는 데에 도움을 주며, 투자자들이 채권 시장에서 적정한 투자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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